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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참여

역할
분석
개인
작업 시기
2021.03~2021.08
프로젝트 설명 A
저명한 사학자 임지현 교수 저서에 참여하다
프로젝트 설명 B
문화콘텐츠 속에서 권력과 소수자의 관계 읽어내기
프로젝트 제목
임지현 교수의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참여
분류
연구 및 자료 조사 참여
활용 툴
Word
역할
자료 조사
포스트모더니즘 사학으로 저명한 임지현 교수의 신간 ‘희생자의식 민족주의’에 연구 조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필리핀 위안부 동성애자 마르코바를 다룬 영화 ‘Markova: A Comfort Gay’를 보고, 필리핀 현지 위안부과 마르코바 사이의 갈등을 짚었습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위안부 갈등사례였고, 영화 또한 한국 자막이 없었기 때문에 필리핀 OTT 사이트에서 직접 감상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안부의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국가 헤게모니에 의해 “순수한, 순결한, 처녀”로 프레이밍 되고, 이에 부합하는 위안부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기 쉬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는 위안부의 기억 정치가 어떻게 구성되는 지 톺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1988년도에 있던 서울하계패럴림픽을 두고 정치권과 장애인 운동권이 어떻게 메세지를 만들어나갔고, 패럴림픽 관련 자료에서 국가권력이 장애인을 어떤 시선으로 보았는 지 조사했습니다. 서울하계패럴림픽에 대한 기록도 별로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과 당대 신문/팜플렛을 공수하여 분석 글을 작성했습니다.
‘희생자의식 민주주의’에는 ‘마르코바’에 대한 조사 내용만 인용되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1) 경외시/소외되는 주제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2) 당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증언/문화를 기반으로 풀뿌리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3) 영상자료 조사를 통해, 게임매체에서 역사적 사건을 접근하는 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게임매체에서는 역사가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 지 궁금해졌습니다.